울산 장생포 수국축제, 꽃길 따라 여름 산책

6월, 울산 장생포 일대가 수국으로 물듭니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는 이 시기,

‘장생포 수국축제’는 여름꽃 축제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예요.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울산 장생포 수국축제의

일정, 장소, 주차 정보, 즐길거리 등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드릴게요. 올해 국내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2025년 6월 7일(토) ~ 6월 16일(월) 예정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수국정원 일원

고래문화마을과 수국정원, 장생포항 등

볼거리가 많아 축제와 함께 관광하기도 딱 좋아요.

주로 6월 초부터 중순 사이가 절정이라 이 시기에

방문하면 가장 화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24년에 방문했을때 입장료가 3천원에 상품권 천원을

제공했었습니다. 옛마을에 수국정원 고래광장을

천천히 걸어서 돌아봤는데 옛마을의 레트로 감성도

좋았지만 얼굴만 한 수국을 보는 게 가장 좋았어요.

포토존
다양한 색의 수국들이 구역별로 식재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정말 많습니다.

SNS용 인생샷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야간 경관조명
저녁에는 꽃들 사이에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일정이 있어 늦게까지 있을 수 없었지만

데이트 코스로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버스킹, 플루트 공연, 지역 예술팀의

무대도 펼쳐지고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도 열린다고 합니다.
전 너무 북적거리는 걸 피해서 일찍 갔었습니다.

푸드트럭 & 플리마켓
간단한 먹거리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있고

수공예품과 꽃 관련 소품들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공식 주차장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주차장, 항구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대부분 무료, 일부 유료 (1시간 기준 1,000원 정도)
셔틀버스

축제 기간 중 혼잡 시간대에는 셔틀버스 운영 가능성 있음

(울산 남구청 홈페이지 참고)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려요.

대중교통 이용 시, 시내버스 406번, 407번 이용

‘장생포고래문화마을’ 하차 후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장생포고래로 244 고래문화마을 내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문의: 052-226-1999

우리나라의 70~80년대 이 곳의

포경 전성기 시절을 생생하게 재현한 곳입니다.

고래잡이로 번성했던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교복도 대여 가능한데

1시간에 3천원으로 기억합니다.

고래를 해체하고 기름을 짜내던 작업장과

국수공장, 참기름집, 사진관, 다방, 여인숙, 우체국, 학교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고 각 공간은 실제 당시의 분위기를

살려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래 광장으로 가는 길에도 내내 꽃길이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모노레일도 운영하는데 꽃을 가까이 보는 게

좋아서 타진 않았습니다.

바다 보고 싶으신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래광장에는 향고래 밍크고래 귀신고래등

다양한 고래 모형과 고래 뱃속을 터널처럼

통화하면서 볼 수 있는 조형물도 있는데

굳이 이런 걸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긴 했죠.

뭐. 개인 취향이니까요.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꽃축제로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도 높은 행사입니다.

6월, 울산에서 수국이 주는 기쁨을 느껴보세요.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여유롭게 다녀오시면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