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도초도 팽나무10리길 따라 수국공원까지여행 2025. 5. 7. 17:56반응형
전남 신안군에는 유난히 꽃이 아름다운 섬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초도’는 매년 여름이면 수국축제로 유명한데요.
수국과 함께 걷기 좋은 팽나무 10리 길까지 더해지면
더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초도 수국축제와
팽나무 10리길 알차게 보는 방법을 함께 알려드립니다.
도초도 수국축제는 언제 열릴까?
수국축제는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열립니다.
정확한 날짜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수국 개화 시기와
날씨를 고려해 6월 중후반 방문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수국은 날씨가 따뜻하고 습한 초여름에 만개하기 때문에,6월 셋째 주~넷째 주 주말이면 색감도 가장 예쁘고
축제 분위기도 활기를 띱니다. 특히 수국이 마을길,
해안길, 언덕길 등 곳곳에 심어져 있어 마을 전체가
꽃 정원이 된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팽나무로 조성된 길이 3.5km 펼쳐진 산책로는
전국 각지에서 기증받은 나무 약 716그루와나무아래로 수국이 심어져 걷기 좋은 길이에요.
나무수명이 약 500년에 달해 마을의 풍요화 안녕을주관하는 신령스러운 나무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10리 길을 10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꽃의 종류와 함께 팻말을 만들어져 있고
8/10리 길 지점에서 왼쪽으로 가면 수국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팽나무 10리길, 꼭 걸어봐야 할 이유
수국축제와 함께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도초도 팽나무 10리 길입니다.
이 길은 섬 서쪽 끝에 위치한 시목 해변에서 시작해
우전해변까지 이어지는 길이고
전체가 100년 이상 된 팽나무로 이어져 있어 여름에도 그늘이풍부하고, 자연 터널처럼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독특한 생김새와 굽이진 길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선정
‘가고 싶은 숲길’로 꼽힌 장소입니다.
추천 일정 코스 (당일치기 기준)
오전
목포항 또는 압해도에서 도초도까지 여객선 이동 (약 1시간 30분)
수국축제장 도착 → 수국정원 산책 및 포토존 촬영
오후
마을 식당에서 신선한 회 또는 전복죽으로 점심
도보 산책 후 특산품 구경 및 귀가 준비수국공원 입구엔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떡갈잎수국이 있고
담장아래 길게 심어진 수국길을 따라 걸으며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저는 여유롭게 보고 싶어 축제기간 전에 갔는데 호젓해서 좋았지만
수국이 살짝 덜 핀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해가 잘 드는 쪽은 터질 듯이 핀 수국들이 절 위로해 줬답니다.
여러 종류다 보니 개화에 시간차가 있더라고요.가는 방법
목포항 → 도초도 (비금·도초행 여객선)
하루 2~3회 운항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예약은 선사 사이트에서 가능
차량 이용 시
압해도 송공항 → 암태도 → 도초도 (연륙교와 도선 연계)
내비게이션에 ‘도초 수국공원’ 또는 ‘도초면사무소’ 검색주차장 주변에 감탕나무를 심고 그 아래에 수국길을
만들어놨는데 정말 걷고 싶은 길이었어요.
주차장옆에 마련된 공터에서 축제 때 장터가 열리는 곳입니다.
축제 때 파란 옷을 입고 오시면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고 하고
마을 공동 주차장이 넓게 만들어져 있어요.매표소와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 있어요.
너무 먼곳이라 쉽게 오기 힘들지만 와보면절대 후회하지 않을 곳입니다.
맞은편 언덕에 팜파스그라스를 심어 가을에도축제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도초도에서 수국테마공원과 팽나무 10리 길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두 명소는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이렇게 예쁜 벽화를 여러 개 보실 수 있답니다.팽나무 10리길은 도초도 시목 해변에서 우전해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로, 100년 이상 된 팽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저 시원하고 길 따라 걷다 보면
수국테마공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수국과 팽나무길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도초도는 섬 전체 면적이 약 42㎢로 비교적 넓은 편이므로
도보로 이동하실 경우 일정에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고
자전거를 대여하시면 효율적으로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도초도 수국축제는 6월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푸른 바다와 보랏빛 수국, 그리고 팽나무길의 시원한 숲길이
어우러져 여름날 최고의 힐링 코스를 선사합니다.
사람 많지 않은 섬마을에서 자연을 느끼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올해 수국은 도초도에서 만나보세요.
반응형'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서 만난 꽃과 바다 (0) 2025.05.09 영월 작약꽃축제 하이힐링원, 분홍빛 힐링정원 (0) 2025.05.08 5월의 신안퍼플섬, 보랏빛 라벤더 따라 걷는 길 (1) 2025.05.07 철서생태공원 청보리작약축제, 5월 꽃길따라 봄 산책 (0) 2025.05.07 5월의 진천, 이팝나무길에서 만나는 순백의 낭만 (0)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