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진천, 이팝나무길에서 만나는 순백의 낭만여행 2025. 5. 6. 06:00반응형
매년 5월이면 충청북도 진천군은 하얀 꽃물결로 물듭니다.
바로 ‘진천 이팝나무길’ 덕분인데요.
이팝나무는 순백의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마치 벚꽃처럼
하늘을 덮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 짧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죠.
어디에 있을까?
진천 이팝나무길은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천읍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가다 보면 성석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약 1.3km 구간에 걸쳐
2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 양쪽으로 줄지어 서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산책로 형태라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모두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또 인근에 자전거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라이딩 코스로도 손색이 없죠.
왜 이렇게 예쁠까?
‘이팝’이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이 나무의 꽃이 활짝 피는 시기가
논에 이삭이 팝콘처럼 맺힐 시기와 겹친다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쌀) 팝(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 설도 있죠.
실제로 이팝나무 꽃은 쌀밥처럼 몽글몽글하고 하얗게 피어납니다.
꽃은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만개하는데,그 해 기온에 따라 조금 일찍 피거나 늦게 피기도 합니다.
보통 5월 10일 전후가 절정 시기로, 군청 홈페이지나
SNS에서 실시간 개화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가장 예쁜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진천에 이곳은 봄날 한나절 걷기 코스로 딱 좋은 곳입니다.
벤치와 정자도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쉬어가기에도 좋고,
근처에 성석천과 연계된 둘레길도 있어
좀 더 긴 산책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제격입니다.
또한 차로 10분 거리에 농다리와 중앙시장,종합운동장, 우석대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 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성석천 주변의 소규모 주차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대중교통 이용이나
오전 방문을 추천드려요.
이팝나무는 순백의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마치 벚꽃처럼
하늘을 덮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 짧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은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랍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
SNS를 보면 이 길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이곳은 꽃길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인데요,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엔 하늘과 땅이 모두 하얀 꽃으로 가득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역광이 좋은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진천의 또 다른 이팝나무 명소
백곡천을 따라 조성된 3km의 가로수길인데요.
매년 5월이면 하얀꽃이 만개해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을 만들어, ‘5월의 크리스마스’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신정교 바로 옆에서 시작되며, 대부분 갓길에 주차를 하지만
불법주차 단속이 있으니 농업개발센터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산책로에는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꽃 구경하다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인근에는 백곡천 수변마당, 한반도지형전망대, 농다리,길상사 등의 다양한 명소도 가까워 하루 코스로도 추천해요.
이곳은 아직 대규모 관광지로 상업화되지 않아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진짜 ‘숨은 명소’입니다. 매년 5월, 2주 남짓한 개화 시즌 동안만
즐길 수 있는 풍경이기에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해요.
꽃이 나무 전체를 덮을 때면 정말 눈이 소복이 쌓인 것처럼 보여요.
꽃말은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으로, 가족이나 연인과걸으며 사진 남기기에도 딱 좋은 곳입니다.
어떤 곳을 가면 좋을까?
사진 찍기, 짧은 산책, 접근성을 원한다면 → 성석천
한적한 여행지, 드라이브, 자연 속 산책을 원한다면 → 백곡천이번 봄에는 이팝나무길에서 꽃길을 걸으며
마음까지 하얗게 물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순백의 낭만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응형'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신안퍼플섬, 보랏빛 라벤더 따라 걷는 길 (1) 2025.05.07 철서생태공원 청보리작약축제, 5월 꽃길따라 봄 산책 (0) 2025.05.07 남양주 한강공원, 강바람 맞으며 걷는 산책길 (0) 2025.05.05 밀양 위양지 봄 날의 감성 가득한 산책로 (3) 2025.05.04 군산 도보 여행, 역사와 감성 가득한 도시 (1)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