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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체올린 능소화축제에서 만난 여름 낭만여행 2025. 5. 22. 18:15반응형
제주에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지만,
여름의 시작 가장 눈에 띄는 꽃은 단연 능소화입니다.
특히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비체올린’에서는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능소화축제’가 열리며,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체올린은 자연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제주다운 감성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독특한 공간이에요.
이곳이 여름이 되면 주황빛 능소화로 물들며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능소화는 담장 위를 타고 흐드러지게 피며
햇살에 빛날수록 더 따뜻하고 고운 색감을
뽐내기 때문에 인생샷 명소로도 손꼽히고 있어요.
능소화축제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간 열릴 예정입니다. 개화 시기와 제주 날씨에 따라
기간은 조금씩 조정될 수 있지만
6월 셋째 주부터 7월 초가 절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별도의 티켓 없이 일반 입장권으로
관람할 수 있고, 야외정원 전체에 만개해 있어
어디서든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수국과 능소화, 버베나(버들마편초)가 피어있는데 수국과 버베나는 볼 수 있는 곳이 많은 반면
능소화가 무리지어 피는 곳은 별로 없어서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소인 7,000원입니다.
찾아가는 길과 주차 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비체올린로 39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5시 30분)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넓고 쾌적)비체올린은 제주시 중심부나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5~30분 거리라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좋고
인근 애월 카페거리나 협재 해수욕장과 묶어서
제주 서부 여행 코스로 구성하기에 아주 좋아요.
카페 올린에서 한라봉에이드 한잔 마셨는데
노란빛깔이 정말 이쁘고 시원해서
더위를 식히기 좋습니다.
수국이랑 버베나가 워낙 소담스럽게 피어서
능소화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데
제가 6월 중순에 가서 그럴 수도 있다 보니
더 얘기하기 조심스럽습니다.
맘 같아서는 이 나무 중간에 올라앉아서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지만 혹시 몰라 참았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좀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긴 수로 따라 카약체험을 할 수 있는데 길 양옆에
야자수 때문인지 동남아에 온 것 같습니다.
제주의 여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능소화,
이번 여름, 조용히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제주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능소화축제 어떠세요.
제주의 바람과 주황빛 꽃길이 추억을 선물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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