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상화원, 한옥이 있는 정원의 풍경여행 2025. 5. 25. 06:00반응형
조용한 여행지가 그리워지는 날, 번잡함을 벗어나
한적한 자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상화원'을 추천해요.
전통 한옥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느린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공간이랍니다. 일반적인 관광지처럼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진짜 쉼을 원하는 분들에게 정말 안성맞춤이에요.
상화원은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섬으로
약 3만 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 전통 한옥, 연못, 돌담길,
정자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
1997년 남포방조제가 완공되어 육지와 연결된 작은 섬으로
섬 전체에 상화원이라는 한국식 전통정원이 조성되면서핫플레이스로 떠오른곳이라고 해요.
이곳은 마치 옛 선비의 고택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섬세하게 꾸며진 정원이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요.
특히 봄에는 매화와 벚꽃이, 여름에는 연꽃과 푸른 나무들이,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설경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한옥 감성에 빠지는 순간
상화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전통 한옥의 기와지붕과 자연석으로 만든 담장,
그리고 곳곳에 놓인 옛 소품들이에요.
조용한 정원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연못과 정자,
그리고 고즈넉한 돌담길이 이어져 있어요.
자연을 그대로 살린 듯한 배치 덕분에 인위적인 느낌 없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요.
요즘엔 여행지에서 사진도 중요한 요소잖아요.
상화원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이기도 해요.
한옥을 배경으로 한 감성 사진부터,
연못가에서 찍는 여유로운 풍경 컷까지,
어떤 앵글에서도 분위기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어요.
햇살이 기와지붕과 정원에 부드럽게 내려앉아
정말 아름다운 색감을 만들어줘요.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사진 찍기에도 부담이 없고
인물 사진도 멋지게 나와요.
숲 속빌라단지에서 하루 묵고 새소리 들으며
아침을 맞이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섬을 둘러 걷는 중간중간에 벤치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걷다 쉬다하면서 실컷 바다 구경을 했었죠.
방문 정보
주소: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로 314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동절기엔 변동 가능)
입장료: 성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
주차: 무료 주차장이 있는데 그리 넓진 않았어요.상화원만 단독으로 들러도 좋지만,
근처에 고창읍성, 청농원, 선운사, 고창 고인돌유적지 등과
함께 묶어서 하루 코스로 여행해도 정말 좋아요.
여유롭게 고창의 자연과 전통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코스가 되니까요.
섬을 둘러 걷는 길에 벤치와 정자가 여러 개 있어서
걷다 쉬다하면서 실컷 바다 구경을 했었죠.
천천히 한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지붕이 그늘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데크로 된 길은 걷기 편한 데다 숲과 바다의 조화가
좋아서 힘든 거 하나 없었어요.
전통가옥은 전국에서 보존 가치가 있는 한옥을
가져와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섬의 자연스러운 경사를 이용해 앉혔기 때문에
한옥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고 한옥이 겹쳐
보이는 것도 멋스러웠답니다.
겹벚꽃이 참 화사해서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을 때,
고창 상화원에서의 느린 산책은 마음까지 맑아지는
경험이 될 거예요. 전통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원에서,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반응형'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산 아가페 정원,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곳 (0) 2025.05.27 자연 속 쉼표, 철원 한탄강 고석정 풍경 (2) 2025.05.26 분홍구름을 걷는 듯한 청농원 핑크뮬리길 산책기 (1) 2025.05.24 하얀 물결 따라 걷는 제주 보롬왓 메밀꽃길 (1) 2025.05.23 제주 비체올린 능소화축제에서 만난 여름 낭만 (2)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