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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과 존엄사 뜻 삶의 아름다운 마침표건강 2025. 4. 5. 06:00반응형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만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말하지 않게되는데요. 죽음은 삶의 일부이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일거에요. ‘웰다잉(well-dying)’과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일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삶과 그 속에서
존엄을 지키는 마지막 선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우리앞에 놓였을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웰다잉과 존엄사는 존엄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마무리를 위한 중요한 과정인데요.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웰다잉은 말 그대로 ‘잘 죽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생명을 끝내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마지막을 의미 있게 준비하는 철학적 실천입니다.
버킷리스트를 정리하거나 미뤄두었던 가까운 사람들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일 등이 모두 그 과정의 실현이되는거죠.
노년기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이 개념은 생의 마무리를 ‘두려움’이 아니라
‘성찰’의 기회로 바꿔줄수 있고 죽음을 준비하는 삶은 곧 더 잘 사는 삶과 연결되어 있죠.
단순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넘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고 평안한 마무리를
의미하는데 육체적 고통을 경감하고 정신적, 사회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을 함께 할수 있어요. 평온하게 인생의 여정을 끝내는것으로
말기 환자의 신체와 정신적 고통을 최대한 줄여주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가족과의 화해와 사랑 그리고 감사를 표현하게 되죠.
존엄사(尊嚴死)는 회복 불가능한 말기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의미하는것으로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줄여주는
인도적인 선택으로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환자 본인의 직접 선택해야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죠.
인위적인 생명 연장을 거부하고 자연스럽게 생명을 마무리하는 것이고
이는 단순한 생명의 포기가 아니라 무의미한 연명치료로 고통받지 않고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결정하는 권리에 대한 이야기에요.
웰다잉과 존엄사는 결코 별개의 개념이 아니에요. 웰다잉이 아무런 준비 없이 죽음을
맞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미리 준비하고 결정함으로써 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전반적인 삶의 태도라면 존엄사는 그 마지막에서 존엄을 지키는
구체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는 그 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인거죠.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고 있고 존엄사가 일정 조건 아래에서
가능해졌어요. 이 법은 임종이 임박한 환자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을 경우
이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가족 동의 등 일정한 절차가 필요하지만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죠.
죽음을 준비한다고 해서 생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은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일 수 있어요.
좋은 마무리에 대한 깊은 이해는 우리생의 마침표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게 해주죠.웰다잉과 존엄사는 윤리적, 종교적, 사회적으로 조심스러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인데요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은 여전히 뜨겁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과정이고
이제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인생의 중요한 주제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아니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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