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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꽃양귀비 축제, 서울 근교 당일치기 가족나들이여행 2025. 5. 11. 06:00반응형
강원도는 어딜 가도 좋은데 원주 꽃양귀비 축제는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꽃양귀비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가꿔온 정원에서 축제가 진행됩니다.
1만평 규모의 정원에는 꽃양귀비를 비롯해
수레국화, 알리움, 페츄니아 등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위로을 보냅니다.
봄의 끝자락에서 놓칠 수 없는 가족 나들이코스 추천드립니다.
원주용수골꽃양귀비 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1632-1
용수골 꽃양귀비 정원에서 열립니다.
2025년 축제 일정 및 운영 정보
축제 기간: 2025년 5월 22일(목) ~ 6월 8일(일)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입장료:성인 및 중고생: 5,000원
우대 요금: 3,000원 (경로자, 국가유공자, 경증장애인 등)
무료입장: 초등학생 이하, 서곡 4리 주민 등
문의처: 033-764-4443할인대상도 아니지만 입장요금 3천원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입구에서 꽃양귀비색 양산을 무료 대여해줘서
햇빛도 피하고 사진빨도 잘 받아요.
다녀보니 양산이 꼭 필요했고 돌아가실 땐 양산을 반납해야 합니다.
키오스크로 입장권과 깡통열차 티켓을 구매하도록 되어 있고가이드맵을 챙기시면 더 편하시겠죠?
입구 가까이에 화장실 푸드트럭 농산물 판매장이 들어서 있고
조금 더 가면 축구장 6개 면적의 꽃양귀비 정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록초록한 나무들에 둘러싸여 핀빨간색 꽃들의 대비가 볼 만하고
통행로 빼고 꽃으로 가득해서 넓적한 바위 위에 앉아서한참 꽃구경에 빠져들었습니다.
귀농한 마을 주민 한 사람이 2005년 3백여 평의 밭에취미 삼아 꽃을 심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각광을 받게 되면서
2007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동참하면서부터
축제로 발전시켜서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금영화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양귀비는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피고 붉은색 푸른색 흰색등 다양합니다.
꽃잎이 습자지처럼 얇아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하늘거려
생동감 있었습니다. 작년 5월 20일쯤 갔는데 다음 주가 더 예쁘고
그다음 주가 더 예쁠 거라고 얘기하시 더 고요.
해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고 하니 계속 더 예뻐지겠지요.
하얗고 분홍색의 안개초는 5~6월 동안 개화하고꽃양귀비와 양안개, 알리움은 5월 말에서 6월 초로
개화시기가 비교적 짧아 보려면 시기를 잘 방문해야 하고
오전에 더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햇빛을 받으면 그냥 색깔이 쨍한 게 더 예쁘고요.
독일 나라꽃인 수레국화는 6월에서 8월까지 개화시기가 길어서
보라색꽃을 오래 볼 수 있다고 하고 옆엔 청보리밭도 있어서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 파도를 볼 수 있어요.
벤치가 있긴 한데 그늘이 좀 없어서 아쉬웠고
커피팜페위로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면짙은 오렌지색 양귀비꽃정원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깡통열차체험은 이용요금 3천원에 11시부터 하루 4번 운행된다고
했는데 여러 번 운행되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긴 한데
전 먼지 날리는 것 같아서 보기만 했습니다.
전봇대 두 개로 만든 족히 10미터는 돼 보이는 대형 그네는
저도 타봤는데 보는 사람 심장 생각해서
맘껏 구르지는 못하겠다라고요.
주차장 입구 맞은편에 서곡 막국수집에서 개운하고 깔끔한 맛의
전통막국수와 녹두전 조합도 꽤 좋았고 계곡 따라
자란 소나무가 멋져서 더 좋았답니다.
몇 분 안 가서 또 다른 막국수 집이 있었습니다.
와~ 수제 만둣국 먹어줘야 하는데....
꽃양귀비의 꽃말은 망각, 휴식, 위안, 덧없는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저의 그날은 휴식이라고 하고 싶습니다.바쁘게 휩쓸려 살아가다 이렇게 쉬어갈 때도 있어야 하니까요.
오시는 길 및 주차 정보
자가용 이용 시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소요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원주 IC → 판부면 서곡리 방향
대중교통 이용 시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또는 원주역 하차 후 택시 이용 (약 20~30분 소요)주차 정보
축제장 인근에 무료 주차장 운영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 또는 평일 방문 권장
대형버스 주차장도 있고 제1,2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축제의 매력 포인트 다채로운 꽃밭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꽃양귀비 티셔츠 만들기, 깡통열차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먹거리: 꽃양귀비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슬러시 등이색 먹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먹거리 부스에는 직접 빚은 수제 꽃양귀비 콩떡이 있는데
붉은색은 꽃으로, 초록색은 잎으로 만든 것이라고 해서
사서 먹었는데 달지 않은데 맛있었습니다.
담백한데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고
볶은 씨앗이 뿌려진 보라색 양귀비아이스크림랑
같이 먹으니까 잘 어울렸어요.
이런 게 바로 만원의 행복이죠.
꽃양귀비는 아편재료로 쓰이는 양귀비와는 달리환각성분이 없는 관상용이라 식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굿즈도 판매 중이었어요.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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